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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강진 민관군 총력 복구 ‘나몰라라’

이상만 기자 입력 2017.11.26 18:23 수정 2017.11.26 18:23

월성원전 직원들과 ‘선진지 견학’ 미명하에 단체관광 떠나월성원전 직원들과 ‘선진지 견학’ 미명하에 단체관광 떠나

지난 15일 포항지진으로 정부와 지자체를 포함해 민관군이 재난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을 때 포항 인근 동경주 3개 읍면장들은 지역 이장들과 월성원전 직원들과 함께 선진지 견학이라는 이유로 단체관광을 지난 16일 떠난 것으로 드러나 재난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도를 넘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월성원전 인접 지역인 포항에서 역대급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에는 행안부 장관이 직접 포항에 내려오는 등 중요한 시점이었다. 지난 16일에는 총리주재 긴급대책 합동회의가 열려 특별재난 지역 선포를 검토 중이고, 도지사와 포항지역 국회의원들이 피해지역현장 점검에있었으며 또한 교육부총리, 도교육감 현장방문을 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울산과 대구시장이 현장에서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는 민관군합동으로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때이다.지난해 경주지진 당시 인접지역인 포항시는 물론 전국민들이 자원봉사로 힘을 모으고 민간복구 인력지원 등 지진피해 복구에 동참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선진지 견학은 이해가 안된다는 지역 주민들의 비판여론이 여론이 비등했다. 이에 해당 지역 읍면장과 관계자들은 "사전에 계획된 일정이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이와같이 공무원과 지역이장,월성원전 직원들의 친목 도모는 한수원이 온 후 원전인접지역의 온갖 선거와 각종모임에 지원을 하면서 직 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고 주민들은 말하며 전남 여수 엑스포를 거쳐 영광원자력을 방문 사용후 핵연료 관련 설명과 지역이장들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자리가 나름대로 필요한 견학이라고 말했다.한편 감포읍을 포함한 동경주지역 3개읍면은 한수원 지역발전기금 사용의 부당한 집행을 두고 지금까지 지역 발전협의회와 지역주민들이 주축이 된 단체와 법정소송까지 벌어져 갈등심각한 수준인데도 관계자들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지역에 많은 주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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