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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

야구인프라 확충 ‘스포츠도시’ 우뚝

이상만 기자 입력 2017.11.27 18:18 수정 2017.11.27 18:18

경주시 손곡야구장 첫삽…전국단위 대규모 대회도 거뜬경주시 손곡야구장 첫삽…전국단위 대규모 대회도 거뜬

경주시가 축구와 야구, 태권도 등 스포츠도시로 거듭나면서도 정규 야구장 부족으로 전국단위 대규모 대회와 동절기 전지훈련단 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정규 야구장 추가 건립에 나섰다.경주시는 27일 손곡동 경주생활체육공원에서 최양식 시장, 박승직 시의장, 이광환 KBO 육성위원장, 한택근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 KBA(대한야구협회) 하일 위원 등을 비롯해 지역 체육회 및 야구협회 관계자와 선수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손곡야구장 조성공사’ 기공식을 가졌다.이 날 기공식에는 경주 출신으로 롯데자이언츠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준우 선수와 NC 다이노스의 홈런타자 권희동 선수가 직접 참석해 야구장 조성을 축하하고 지역 야구동호인들과의 팬 사인회를 갖는 등 새로운 정규 야구장 조성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성인1종 정규 구장으로 건립되는 이번 야구장은 지난 2007년 경주생활체육공원에 조성한 야구장 이후 두 번째로, 기존 활용도가 낮은 체육시설을 철거하여 조성함으로써 토지 매입비를 대폭 절감했다.총 사업비는 16억원으로, 경기장 면적 10,671㎡, 좌우거리 98m 규모의 야구장 1면과 주차장 50면, 진입도로 정비 등을 추진하고,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개최에 앞서 내년 5월 중으로 준공할 예정이다.아울러 신규 야구장 조성과 함께 별도 사업으로 기존 야구장을 정식 규격으로 정비하고, 연차적으로 족구장 이설 및 부대시설,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국체전 등 대규모 전국대회 유치와 스포츠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최양식 시장은 “그동안 스포츠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제대로 된 야구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동절기의 전지훈련단 유치는 물론 전국규모 야구대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야구장 조성으로 경주는 축구 명품도시에서 야구 인프라까지 더해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창단한 경주시마이티여자야구단을 비롯해 리틀야구단과 초등고 야구부, 52개 야구동호인 클럽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선덕여왕배 전국야구대회와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비롯한 각종 대회가 연중 열리는 등 야구도시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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