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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안전한 어항…내진성능평가 강화

뉴스1 기자 입력 2017.11.30 13:26 수정 2017.11.30 13:26

어촌어항協, 어민 생활 터전 '어촌·어항' 지진 대비는어촌어항協, 어민 생활 터전 '어촌·어항' 지진 대비는

지난 11월 15일 포항에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공공·사유시설 2만7000여곳이 피해를 입었다. 재산피해 규모도 950억원을 넘어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지진 피해액 120억원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로 인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어항을 비롯해 항만 시설도 마찬가지다. 국가로부터 어항관리를 위탁받은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이러한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어항을 위해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국가어항 시설물을 대상으로 내진성능평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또 정기검사, 정밀검사를 통해 국가 및 지방어항 기본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적정한 유지관리로 시설물의 기능과 안전유지 및 재해예방에도 한층 더 강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가어항 시설물의 신속한 유지보수로 어항시설물 고유의 기능을 유지하고,방파제, 물양장 등 기본시설물의 대손·균열 등에 대한 손상보수와 안전시설물 미설치구간 신규설치 및 파손부위 교체를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ICT기반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 시범사업을 구축했다.△1987년 설립...2007년 '어촌·어항법'근거 공공기관으로 지정= 한국어촌어항협회는 '쾌적한 어항! 역동하는 어장! 활력있는 어촌'이라는 목표로 1987년 어촌 및 어항의 개발 및 관리, 어장의 효율적인 보전 및 이용, 관련 기술의 개발·연구, 관광 활성화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후 '어촌·어항법'에 따라 국가설립 특수기관으로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주요사업으로는 △어촌안전·기능활성화 △어장 친환경/지속사업 △어촌경쟁력 강화 △어촌·어항 전략연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2015년 1월 취임한 류청로 이사장은 "해양수산정책 특히 국내수산정책의 수준의 척도는 어민의 얼굴, 어촌의 현장에 잘 나타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좋은 정책이 표면으로 나타나는 곳이 바로 어촌, 어항 결국 어민의 웃는 얼굴이란 뜻이다.한국어촌어항협회도 어촌의 미래를 위해 '어촌의 6차 산업화와 주거·연안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블루오션' 어촌의 미래...관광자원화·귀어귀촌= 한국어촌어항협회는 2005년부터 어촌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촌관광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www.seantour.com)'을 운영 중이다. 바다여행에서는 맞춤형 바다여행 정보와 어촌체험상품 예약 및 특산품의 온라인 직거래 판매 등 관광객을 위한 코너 뿐만 아니라 어촌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의 온라인 업무 및 홍보 지원, 어촌체험마을 운영실적, 홈페이지 운영 활성화, 사무장 교육 등 지역 어촌민에게도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TV광고를 비롯해 믿을 수 있는 어촌관광 정보 제공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각 세대의 요구와 재미 중심의 생활밀착형 정보제공으로 체험을 유도하는 등 어촌관광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이와 함께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어촌 간 교류확대를 통한 수산물과 어촌의 우수성을 알리고 , 다양한 초청행사를 통한 어촌체험마을 홍보,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지원하고 있다.이 밖에 어촌체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보험가입 희망 어촌체험마을에 대해 총 보험료의 50% 내외를 지원하고 있다.2016년 1월에는 국립수산과학원로부터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이관 받아 귀어민들의 교육에서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어촌 6차 산업화 위해 관광·해양레저도 귀어귀촌 창업자금 지원대상에 포함시켰다.특히 올 6월 열린 '2017 귀어·귀촌 박람회'는 형식에서 탈피해 귀어귀촌 주제에 걸맞은 행사로 바꿔 성공적인 박람회란 평가를 받고 있다. 박람회 슬로건도 '가자! 블루오션으로'으로 내걸었다.△지속적인 연근해 어업활동...연안환경회복이 관건= 지난 2007년 12월 7일 충청남도 태안군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선과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충돌해 1만 2000㎘로 추정되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태안군은 물론 충청도 해안 전역, 심지어 전라남도와 제주도까지 생태계와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한국어촌어항협회는 2010년부터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와 같이 유류오염피해를 입은 어장의 환경개선으로 수산자원회복과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 기반 구축 및 갯벌어장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주요사업으로는 충남, 전북, 전남 등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피해지역의 고부가가치 수산자원회복어장 조성에 필요한 시설(모래살포, 경운, 유생착저 유도시설, 모패살포)을 설치하고, 특별해양환경복원지역으로 지정 고시한 지역 중 마을어장과 연근해 조업어장에 대한 정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근해환경회복을 위해 연근해 어선어장 등의 유실침적어구 수거를 통한 환경개선과 수산자원회복계획 추진 해역에서의 조업기간 전·후 불법어업 및 어장선점을 위해 방치된 불법어구를 철거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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