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스포츠

삼성, ‘ML’ 우완투수 아델만 영입

뉴스1 기자 입력 2017.11.30 17:58 수정 2017.11.30 17:58

총액 105만달러…최고 150㎞ 강속구 던져, 빅리그 통산 9승총액 105만달러…최고 150㎞ 강속구 던져, 빅리그 통산 9승

삼성 라이온즈가 빅리그 경력의 우완 외국인 투수와 계약을 체결했다.삼성은 30일 팀 아델만(30)과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5만달러 등 총액 105만달러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미국 출신 아델만의 신체 조건은 신장 196㎝에 체중 102㎏. 지난 2010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4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해 메이저리그 통산 9승을 올린 '현역 메이저리거'다.아델만의 직구 평균 구속은 약 145㎞.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0㎞ 수준이며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을 최대한 앞으로 끌고 나가 던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공의 무브먼트가 뛰어난 편이다.201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아델만은 빅리그 통산 43경기(33경기 선발)에서 192이닝을 던져 9승15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1.35다.트리플A에선 통산 11경기(11경기 선발)에서 63⅔이닝 동안 3승2패,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이닝수가 많지 않았지만 9이닝당 볼넷 비율이 1.55개로 상당히 좋았다. 하위 리그까지 포함한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18경기(66경기 선발) 458⅔이닝 22승32패 평균자책점 3.57이다.현역 대부분을 선발 투수로서 뛰었다는 점과 올 시즌 메이저리그 풀타임을 치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아델만은 올 시즌 신시내티 소속으로 30경기(선발 20경기)에서 122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11패 평균자책점 5.52를 기록했다. 소화 이닝 수가 아델만의 내구성을 증명한다.삼성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선수 영입 시스템을 대폭 보완했다. 기본 기량 점검은 물론, 내구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인성과 성실성에도 비중을 뒀다.독특한 경력도 눈에 띈다. 볼티모어에 입단한 뒤 두 번째 해에 방출됐지만 독립리그에 진출해 변화구를 가다듬은 뒤 2014년 다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마크 위드마이어 삼성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는 아델만과 관련해 "조지타운대 출신으로 팀워크를 중시하며 적응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했다.아델만은 계약을 마친 뒤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라는 명문팀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 내가 등판하는 날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팬들이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도록 마운드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