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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폐지판매로 모은 마음 ‘이웃과 나눠요’

권순광 기자 입력 2017.11.30 18:46 수정 2017.11.30 18:46

대암2리 경로당 노인일자리 회원, 현금 13만 5천원 기부대암2리 경로당 노인일자리 회원, 현금 13만 5천원 기부

대구 달성군은 지난달 29일, 구지면 대암2리 경로당 노인일자리 회원들이 직접 수거한 폐지를 판 돈 13만 5천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구지면사무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회원들은 “6개월 동안 직접 동네를 돌며 모은 폐지를 판 돈이다. 어떻게 사용할까 하다가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 비록 금액은 작지만 구지면에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조심스레 봉투 하나를 꺼냈다.김외식 구지면장은 “액수를 떠나 어르신들의 마음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6개월간 정성스레 모은 기부금인만큼 정말 뜻 깊은 곳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 구지면에서는 구지초등학교 42․45회 총동창회의 김치 1500박스 기탁을 시작으로 대원사 현금 150만원, 새마을 라면 100포, 김치 50박스, 이정훈 씨의 백미 1000kg 기탁 등 연말 기부릴레이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권순광 기자 gsg6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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