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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성주군민취타대, 베트남 호찌민을 사로잡다

김명수 기자 입력 2017.12.03 15:52 수정 2017.12.03 15:52

대취타 공연 전세계에 홍보, 외국인 관광객 큰 호응대취타 공연 전세계에 홍보, 외국인 관광객 큰 호응

성주군은 지난달 11일~3일까지(23일간)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시·군 공연단 공모사업에 성주군민취타대(단장 최병국)가 선정되어 성주군을 대표로 참가해 큰 호응을 얻었다.대취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로 예부터 왕과 고관들의 행차때 쓰였던 고취악으로 불고(吹)친다(打)는 장엄한 궁중음악이며 나발, 나각, 태평소, 운라, 용고, 자바라, 장구, 꽹과리, 징 등의 악기로 구성되어져 있어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호찌민시 9·23공원 무대에서 11. 29 ~ 12. 2일까지 4회 공연(1일 1회)으로 진행된 “대취타 공연”은 전통 취타곡을 무대공연에 맞게 재해석하여 전통행렬의 웅장함을 선보였고, 취타 악기와 풍물장단이 어우러지는 퓨전형식의 공연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또한 이번 시·군 공연단의 공식 공연 외에도 호찌민 HUTECH 대학교 한국어학당, 호찌민 한국국제학교 2곳에 “찾아가는 우리 문화 체험공연”이라는 자선 특별공연을 직접 기획하여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등 홍보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김항곤 성주군수는 “세계인의 축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우리 성주의 대취타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공연을 위해 단원들이 열과 성의를 다해 준비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한편, 성주군민취타대는 2013년 5월에 창설하여 최병국 단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30여명의 단원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고자 성주 뿐만 아니라 국내 초청공연 등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성주=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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