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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펀드 수탁고 500兆 넘어섰다

뉴스1 기자 입력 2017.12.04 13:35 수정 2017.12.04 13:35

사모펀드 8.6兆 증가…운용사 중 40% 적자사모펀드 8.6兆 증가…운용사 중 40% 적자

펀드 수탁고(설정액)가 5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분기 펀드수탁고가 전분기보다 7조원(+1.4%) 늘어난 501조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사모펀드(282조원)가 전분기보다 8조6000억원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5조3000억원), 부동산(3조2000억원), 특별자산(2조1000억원)이 11조원(4.1%) 증가했다. 채권형 펀드에서만 2조4000억원 감소했다. 공모펀드(219조원) 중에서는 주식형, 파생형 펀드가 각각 2조1000억원, 8000억원 늘었다. 3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지난 2분기(1852억원)보다 149억원(8.0%) 감소했다. 펀드 수탁고가 늘면서 수수료수익(5268억원)이 전분기(5122억원)보다 146억원(2.9%)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었다. 적자를 낸 회사는 전체의 40%를 넘었다. 지난 분기보다 19개가 늘어난 82개사가 적자다. 195개 자산운용사 가운데 113사는 흑자를 냈지만, 나머지 82사는 적자(△229억원)를 기록했다. 전문 사모집합투자업자를 중심으로 신규 진입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심화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금융감독원은 "신설회사 등 수익 기반 취약회사의 수익 현황과 자산운용시장의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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