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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토지 31.9兆 “증가폭 둔화”

뉴스1 기자 입력 2017.12.04 13:36 수정 2017.12.04 13:36

외국인 토지 보유 2억3416만㎡…전 국토 0.2% 수준외국인 토지 보유 2억3416만㎡…전 국토 0.2% 수준

올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의 가치는 31조8575억원으로 나타났다. 보유면적은 지난해 말보다 60만㎡ 늘어난 것으로 축구장 약 84배 수준이다. 하지만 증가폭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전년대비 0.3% 증가한 2억3416만㎡로 전 국토(10만339㎢)의 0.2% 수준이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31조8575억원이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 6%, 2015년 9.6% 등 큰 폭으로 늘었으나 2016년(2.3%)부터 둔화되는 추세다. 소유자의 국적은 미국이 전년대비 0.5% 감소한 1억1908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 가운데 50.9%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141만㎡(9.1%), 일본 1869만㎡(7.6%), 중국 1609만㎡(7.3%) 등의 순이다. 중국인들은 2014년까지 국내 토지보유를 급격히 늘렸으나 2015년 이후부터 증가폭이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2014년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98.1% 급증했지만 지난해에는 13.1%로 급감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6.5%까지 줄었다. 지역별로 전남의 외국인 토지보유가 3786만㎡(1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3759만㎡(16.1%), 경북 3497만㎡(14.9%)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2114만㎡로 전체의 9%를 차지했다. 제주는 2015년 상반기까지 증가세를 이어왔으나 지난해 -2.8%로 감소로 전환됐고 올 상반기(5.7%)에는 소폭 증가했다. 용도별로 임야와 농지 등이 1억4499만㎡로 가장 많고 공장용 6305만㎡, 레저용 1220만㎡, 주거용 987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체별로 외국국적 교포가 1억2556만㎡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합작법인 7566만㎡, 순수외국법인 1935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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