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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경기 연속골 폭발

뉴스1 기자 입력 2017.12.14 19:36 수정 2017.12.14 19:36

토트넘, 브라이튼 꺾고 3연승…맨시티, 15연승 신기록토트넘, 브라이튼 꺾고 3연승…맨시티, 15연승 신기록

손흥민(25·토트넘)이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토트넘이 3연승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 경기 시작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던 손흥민은 1-0으로 불안하게 앞서던 후반 42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맞이한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머리로 살짝 방향을 틀어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3일 왓포드, 7일 아포엘, 10일 스토크전에 이어 4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리그 5호골이다. 올 시즌 8번째 골이기도 하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골이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이날 토트넘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브라이튼의 빌드업을 막은 뒤 높은 볼 점유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마무리였다. 토트넘은 마지막 크로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앞서나가지 못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토트넘은 전반 40분 세르지 오리에가 행운의 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오버래핑을 시도한 오리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기회를 잡았다. 오리에는 상대 수비에 밀리면서 크로스를 했는데 공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하면서 골로 이어졌다. 그러나 선제골 뒤에도 토트넘의 답답한 경기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압도적으로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브라이튼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마지막 패스가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아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무사 뎀벨레, 후반 29분 델레 알리 등을 투입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좀처럼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여기에 후반 40분 해리 케인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 이때 손흥민의 머리에서 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최근 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갔다. 리그 순위도 9승 4무 4패(승점 31점, 골득실 +16)가 되면서 이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0-0으로 비긴 리버풀(8승 7무 2패, 승점 31점, 골득실 +14)을 골득실에 앞서면서 4위에 올랐다.기성용(28·스완지)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상대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는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3승 3무 11패(승점 12점)로 리그 최하위가 됐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리그 15연승을 달리면서 16승 1무(승점 49점)로 선두를 질주했다. 맨시티는 지난 8월 26일 본머스전(2-1 승)부터 이날 경기까지 15연승을 기록, 지난 1992년 창설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은 아스널이 갖고 있던 14연승이었다. 아스널은 2001-02 시즌 13연승에 이어 2002-03 시즌 개막전까지 승리, 두 시즌에 걸쳐서 14연승을 이룬 바 있다. 맨시티는 전반 27분 다비드 실바의 골로 리드를 잡고 7분 뒤 케빈 데 브루잉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완벽하게 주도권을 잡은 맨시티는 후반 7분 실바의 쐐기 골로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골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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