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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십시오’

배동현 기자 입력 2017.12.19 17:50 수정 2017.12.19 17:50

포항시, 부영아파트 입주간담회…안전한 포항 건설포항시, 부영아파트 입주간담회…안전한 포항 건설

“이강덕 시장님, 감사합니다. 오뚝이 정신으로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십시오!”포항시는 19일 부영아파트 2차 관리사무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이기홍 부영그룹 사장을 비롯해 부영아파트 입주 이재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 15. 지진 피해 이재민을 위한 부영아파트 입주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는 이재민들이 빠르게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회사 보유분 52가구를 제공해 준 부영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재민들의 입주를 축하하고 지진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강덕 시장은 생활의 터전을 잃고 힘들어 하던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준 이중근 부영그룹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으며, 일정상 이기홍 사장이 대신 받았다. 특히 입주민을 대표하여 김대명 대동빌라 비상대책위원장은 “지진 피해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급여를 모아 성금 1억원을 쾌척한 시장님께 감동받았다”며, 이강덕 시장에게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워달라는 뜻을 담아 뽀빠이 오뚝이를 선물했다.뜻밖의 선물에 이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현재 부영아파트에는 지난달 25일 대동빌라 13가구가 첫 입주를 시작해 이달 초까지 52가구가 이사를 마쳤으며, 교육․상업시설 등 정주여건이 좋아 입주민 모두 만족하고 있다.또한, 부영그룹은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 봉사 등 앞으로도 이재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빠른 복구와 경기 회복을 통해 더 나은 포항 건설을 만드는 기회로 삼겠다”며 “몸도 마음도 지쳤을 이재민들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이주대상 이재민 모두가 새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일 현재 이주대상 534가구 중 61%인 326가구가 이사를 마친 상황. 특히, 1단계 이주 대상인 대동빌라, 대성아파트 이재민 238가구 중 90%인 214가구가 이사를 마쳤으며, 추가된 2단계 296가구 중에서도 112가구가 이주를 마치는 등 이재민들의 새 보금자리 찾기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포항=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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