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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고창₩영암 고병원성 AI, 철새 유입 가능성 높아”

뉴스1 기자 입력 2017.12.20 14:25 수정 2017.12.20 14:25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겨울 전북 고창,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H5N6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유럽 기원의 H5N8형 AI 바이러스와 저병원성 N6형 바이러스가 재조합됐으나 상동성에서는 차이를 보이는 2개의 바이러스 그룹이 존재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창 바이러스의 경우 제주 하도리 청둥오리 및 일본 시마네현 야생조류 유래(혹고니) 바이러스와 99.67∼100%의 상동성을 보였으나 영암 바이러스와의 상동성은 97.31∼99.13%로 낮았다. 영암 바이러스는 순천만 흑두루미 분리주와 99.61∼100%의 상동성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고창과 영암은 최소 2개의 다른 바이러스 그룹이 겨울철새를 통해 유입돼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검역본부는 분석했다. 검역본부는 "지방자치단체는 철새도래지, 소하천 등 취약지구에 대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가금농장은 야생동물 출입방지를 위한 울타리 보수와 내외부 소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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