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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평창올림픽 성화, 26일 ‘안동온다’

김태진 기자 입력 2017.12.21 14:24 수정 2017.12.21 14:24

하회마을서 선유줄불놀이₩차전놀이 등 이색 연출하회마을서 선유줄불놀이₩차전놀이 등 이색 연출

내년 2월 9일부터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전국을 돌며 봉송되는 가운데 오는 26일 안동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안동의 북쪽 관문인 도신문(陶信門)에 도착하는 성화는 안동시청과 용상동, 정상동, 당북동, 태화동 등 시내 주요도로를 돌고 난 뒤 도청신도시를 거쳐 오후 5시쯤 하회마을에 도착할 계획이다.지난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지 56일째를 맞은 성화는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안동을 찾게 된다. 성화 봉송은 17.2㎞에 걸쳐 83명의 주자가 봉송하고, 31.4㎞ 구간에서는 차량으로 봉송한다. 봉송주자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시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를 안동의 유교문화와 결합한 이색적인 연출로 안동을 한 번 더 세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일 년에 두 차례만 갖고 있는 선유줄불놀이를 올림픽 성화와 함께 재현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선유줄불놀이 외에도 차전놀이와 하회별신굿탈놀이, 난타공연, 장승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전통문화 도시 안동과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전 세계에 알린다.안동시는 성공적인 성화 봉송을 위해 ▲ 성화봉송 구간 도로·교통시설·불법광고물·도시환경 등의 정비 ▲ 불법 주·정차 단속 ▲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 불편 최소화 ▲ 안전관리 등의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김동룡 부시장은 지난 19일 시청 청백실에서 가진 ‘성화봉송 관계관 대책회의’에서 “성화봉송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의 관심과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안동다움과 경북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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