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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떨고 있는 고액 연봉자들

뉴스1 기자 입력 2017.12.21 16:31 수정 2017.12.21 16:31

이용규 5억 삭감…김상수·이지영도 불가피이용규 5억 삭감…김상수·이지영도 불가피

이용규가 한화 이글스와 대폭 삭감된 금액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용규만큼은 아니지만 큰 폭의 삭감이 예상되는 선수들이 있다.이용규는 지난 20일 올 시즌 연봉 9억원에서 무려 5억원이 삭감된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5억원은 2010년 LG 트윈스 박명환이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4억5000만원이 삭감됐던 것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삭감폭이다.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들에서 삭감 대상자들이 눈에 띈다. 올 시즌 9위에 그쳤던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김상수와 이지영의 연봉 삭감이 불가피해 보인다.김상수는 올 시즌 부상 여파로 42경기 출장에 그치며 타율 0.264 3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김상수의 올 시즌 연봉은 3억1000만원. 다만, 김상수는 내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예비 FA 프리미엄'이 삭감 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삼성 안방마님 이지영도 삭감 대상자다. 올 시즌 2억6000만원을 받았던 이지영은 1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26타점을 기록했다. 경기 수를 비롯해 모든 기록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LG 임정우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팀의 마무리로 활약했던 임정우는 연봉이 1억25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수직상승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어깨 부상으로 17경기에서 16⅔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쳐 삭감 대상자로 분류됐다.이용규와 마찬가지로 FA 자격을 얻고도 권리 신청을 하지 않은 KIA 타이거즈 임창용의 연봉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임창용은 올 시즌 51경기에서 8승6패 7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전천후로 뛰며 KIA의 통합우승에 일조를 한 성적. 그러나 블론세이브를 5개나 범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도 보였다.임창용의 올 시즌 연봉은 5억원. KIA로선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임창용의 내년 시즌 연봉 책정이 고민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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