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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2018년 경북도정 화두 ‘통화백흥(通和百興)’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1.01 15:53 수정 2018.01.01 15:53

사람중심 고용·복지·문화·지방분권 개헌 추진사람중심 고용·복지·문화·지방분권 개헌 추진

김관용 경북도 지사는 20여 년간 민선지방단체장으로 평생을 도민행복과 민생안정에 헌신해왔다. 이 같은 경험을 모두 쏟아내어, 2018년의 도정의 화두로 ‘통화백흥’(通和百興)을 내세웠다. ‘화합으로 통하면 백성이 흥왕한다.’는 것으로 단적으로 무술년(戊戌年) 도정의 방향을 짚은 것이다. 김관용 지사가 짚은 내용을 한마디로 말하면, ‘도민과 아름다운 동행으로 여는 2018년 5대 도정방향’이다. 경북도는 올해에도 대내외 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고 어렵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사람중심’ 3대혁명인 일자리, 4차 산업혁명, 농업 6차 혁명과 4대 권역별 균형발전, 지방분권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한다. 경북형 일자리 혁명을 위해 ‘고용 중심’의 일자리정책을 ‘고용, 복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접근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협력의 틀’을 한층 더 강화한다.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목표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더욱 확대하여, 전국적인 프로젝트로 추진한다. 청년 CEO육성과 창업지원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을 만든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4일 근무제는 청년들의 높은 호응으로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에는 30개 공공기관에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사회인식을 새롭게 하여 민간 기업까지 확산할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의 경제를 견인한 저력과 자산을 바탕으로 미래 경북의 새로운 성장엔진에 가속도를 붙인다.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발상지로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서 오는 2020년까지 1,000개 이상의 스마트팩토리를 육성한다. 지역 제조업 경쟁력을 글로벌스탠다드(Global Standard)수준으로 끌어 올린다. 첨단 가속기기반을 활용한 신약, 바이오 프로젝트를 단계별로 구체화시켜 나간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 농촌공동화의 문제를 풀기위해 2021년까지 300개소의 6차 산업 선도모델을 발굴한다. 10개소의 집적화 지구를 육성하여, 농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한다. 농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돌봄치유농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우선 시범농장 6곳을 조성한다. 시범사업 후 2021년까지 40곳의 돌봄 농장을 조성하여, 돌봄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도청이전에 따른 신도시 2단계사업을 구체화하여 북부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명품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지난해 11월에 승인된 환동해 지역본부는 동해안을 통일시대 물류 중심거점으로 구축한다. 국가차원의 해양자원 개발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등 동해안 발전의 거점역할이 되도록 한다. 동해안에 3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와 국가해양 자원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정부의 신북방경제 중심으로 구체화시킨다. 서부권은 구미를 중심으로 탄소, 스마트기기 융복합밸리를 조성한다. 김천혁신도시에도 차세대 모빌리티산업과 동물바이오 R&BD단지를 조성하여, 혁신도시의 실질적인 완성으로 서부권 발전을 견인한다. 인력이 풍부한 남부권은 항공국방 산업 육성과 최근 호찌민엑스포에서 잠재력이 확인된 화장품산업을 더욱 내실화한다. 새 정부에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을 약속한 만큼, 초광역 공동전선 구축으로 새로운 국가운영의 틀을 주도한다.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지방 4대 협의체와 범국민적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3대 현장혁명과 지방분권 개헌에 도정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의 도정의 방향애서 크게 눈에 띄는 대목은 사람중심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기이다. 청년이 있을 때에 경북은 희망의 지역이 되고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이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지방분권형의 개헌이다. 개헌은 사람이 중심이 된 미래 한국의 모습그리기이다. 경북이 청년의 중심지가 되고, 개헌의 중심지가 되도록 할 책임은 이제부터 김관용 지사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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