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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송도주민들 “뿔났다”

차동욱 기자 입력 2018.01.02 17:59 수정 2018.01.02 17:59

상가번영회원 ‘두호 피셔리나’ 준설토사 ‘원성’상가번영회원 ‘두호 피셔리나’ 준설토사 ‘원성’

포항시 두호동 피셔리나 조성사업(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을 하면서 수저 준설토사가 발생해 포항시는 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해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 일부 분산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쓰레기가 섞여 나와 온통 쓰레기천국이라며 송도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이 사업은 두호 어항내 내항 준설 및 부대공 계류장 16선석 설치를 목표로 지난 2016.12월부터 지난해 9월 까지 사업비 10억여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을 이미 지난해 마무리 했다.이어서 8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올해 3월 완공을 앞두고 사업을 해오면서 구미업체인 ‘A’모 사는 준설시 발생한 토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포항시 와 주민들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마구잡이로 송도 바닷가에 처리하면서 문제가 일파만파 발생해 붉어졌다.민원이 발생한 토사는 지난 해 2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해수욕장 양빈용 적합 판정을 받고 공유수면 점사용 승인을 이미 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항시에서는 지난해 12월 총 14,000㎡ 중 5,900㎡를 연안 침식의 문제점이 있는 송도 해수욕장에 준설 모래를 운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민원을 제기하고 나선 송도동 상가번영회 와 개발자문위원회는 “작업 과정을 지켜 봐왔지만 모래 자체 색깔이 오염된 것처럼 검고 큰 돌과 자갈이 뒤섞여 있으며 일부 일반쓰레기도 있는 모래속에 나왔다” 고 주장하며 “지난 해 영일 해수욕장에서 여름철 모래조각작품 및 모래 썰매장에 활용한 모래와는 달리 온통 준설폐기물 같다” 며 철거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상가번영회원중 'A'모씨는 “포항시가 이번 사업을 계속 진행시키면 사법기관에도 의뢰해 정상적으로 법적인 조치를 취해 명명백백히 밝히겠다” 라고 공지하고 나서서 점차 사안의 심각성이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한편 포항시는 “수저준설토사 유효활용 기준등 규정에 ‘해양환경관리법시행규칙’에도 명시 돼 있듯이 오염도 기준을 충족하면 해수욕장의 양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며 운반 전 일부 큰 돌 과 약간의 자갈이 섞여 있어 선별하려 했으나 장소가 협소해 선별하지 못했다” 고 해명에 나섰다.포항시 관계자는 “오염된 모래는 결코 아니며 시험 성적서에도 나와 있듯이 송도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오해의 소지를 없애 사업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당분간 잡음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차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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