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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호씨,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배동현 기자 입력 2018.01.03 19:26 수정 2018.01.03 19:26

포항 아라예술촌 정규프로그램 수강생 2018 신춘문예 당선포항 아라예술촌 정규프로그램 수강생 2018 신춘문예 당선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구룡포 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 정규프로그램 ‘동화, 창작에 빠지다’의 수강생 허용호 씨가 2018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다.아라예술촌은 생활문화 활성화 및 문화예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개관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신춘문예 당선자를 낸 ‘동화, 창작에 빠지다’ 수업은 쉽고 재미있게 창작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무한한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여 문학을 이해하고 구성을 만들어가는 문학 창작 활동 프로그램으로, 이 수업의 수강생 허용호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수강했다.아라예술촌 동화 정규프로그램 수강생 허용호 씨는 지난달 마감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비밀이 사는 아파트〉라는 동화 작품을 공모해 접수된 동화 288편 중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됐다.〈비밀이 사는 아파트〉는 사람들의 비밀이 아파트에 모여 살아가며, 그 중 두 비밀이 답답한 아파트에서 탈출하기 위해 대화하는 내용이다. 장애인이 되고 적응해 나가는 작가의 일상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목표가 중요한 삶이 아닌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고 만족하는 법을 익히고, 과정을 깊이 새기며 살아가는 삶이 잘 사는 것이라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다.당선작가 허용호 씨는 “아라예술촌의 문학 정규 프로그램이 동화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됐으며, 이론 위주가 아닌 매주 한편씩 숙제를 통해 실제 글을 쓰는 동기를 부여하고, 강평을 통한 수업이라 좋았다”며 “그 수업이 없었더라면 당선의 기쁨도 없었을 것이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에 아라예술촌 문학프로그램 최미경 강사는 “정규 프로그램 종강 무렵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너무 기쁘다.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이기에 응원하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축하와 격려를 아까지 않았다.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열정적으로 지도한 강사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쁜 소식을 가져다 준 허용호 씨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정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지역의 생활문화 확산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포항=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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