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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그린백신상용화 실증지원 ‘착착’

차동욱 기자 입력 2018.01.04 18:19 수정 2018.01.04 18:19

포항시, 총사업비 100억 투자…올 국비 2억5천 확보포항시, 총사업비 100억 투자…올 국비 2억5천 확보

포항시는 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 사업에 대해 올해 국비 2억5천만 원을 확보함으로써 그린백신 산업의 신규시장 창출 및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차세대 그린백신 상용화 실증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4년간 국비 50억 포함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자해 식물배양시설과 그린백신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식물기반 차세대 바이오 신산업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018년도 국회증액 예산으로 국비 2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실증센터 건립 설계비와 돼지열병 백신 임상에 지원한다.식물기반 그린백신은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고 기존 동물세포, 미생물 및 유정란 등을 활용한 백신과 비교하여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아 구제역, 조류독감 등 가축질병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미래 유망기술이다.그린백신 및 식물기반 단백질 치료제는 미국, 일본, 캐나다에서 대규모 임상 진행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그린백신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텍과 ㈜바이오앱(포항소재 기업)이 국내 최초 그린백신 생산 플랜트를 구축하고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국내 최초 식물기반 돼지열병(콜레라) 그린마커 백신 개발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실용화 단계에 있다.한편,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으로 인해 매년 국가 경제손실이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 2016년 AI 발생으로 인한 가금류 살처분으로 1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있었고, 구제역․돼지열병 등 상재성 가축질병으로 최근 4년간 3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하였으며, 현재 동물용 백신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포항시는 이번 국책사업을 통해 동물전염병을 대상으로 한 그린백신 상용화를 앞당겨 국내 동물백신 수입대체 및 백신 자급률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 바이오 신산업군이 형성되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차동욱 기자 wook70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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