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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용성면, 버스정류장 바람 가림막 설치

박선애 기자 입력 2018.02.01 20:59 수정 2018.02.01 20:59

올겨울 매서운 한파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경산 용성면은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바람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번 가림막 설치는 용성면 관내에서 가장 이용률이 높은 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 가로 6.2m, 세로 2.2m의 방풍비닐을 이용해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설치했으며, 추위가 어느 정도 물러나는 3월까지 설치 운영될 계획이다.
매일 아침 시내버스를 이용해 자인으로 출근하는 배 모 씨는 “아침마다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에 오목천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다 이번에 설치된 가림막 안에 있으니 추위를 덜 타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수 십 년째 버스정류장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은 “겨울마다 찬바람을 맞으며 버스를 기다리는 노인들과 학생들이 안타까워 잠시라도 몸을 녹이도록 가게 안으로 모시려 해도 미안해서인지 잘 들어오시지 않으셨는데, 가림막 설치로 주민들이 바람을 피할 수 있게 되어 참 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수일 용성면장은 “추운 겨울에 이번 가림막 설치로 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바람을 피해 온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주민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설치 대상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산=신경운 기자  skw61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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