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경상북도

경북도, 오늘부터 54일간 도내 전역 ‘안전대진단’ 나서

권미정 기자 입력 2018.02.04 17:45 수정 2018.02.04 17:45

국가안전대진단 일환 추진, 도내 2만2,601개소 점검 국가안전대진단 일환 추진, 도내 2만2,601개소 점검

경북도는 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4일간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도내 2만2,601개소 대한 대대적인 ‘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경북도에 따르면 우선, 안전과 직결되는 전 시설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진단을 위해 도청 내 4개팀 30개부서으로 ‘경북도안전대진단 추진단을 구성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하는 한편 감사부서와 함께 도와 시·군의 점검부서 추진상황에 대한 지도·점검을 병행하여 기존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안전대진단’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과거의 일상적인 점검의 틀을 깨고 구조물의 안전성은 물론 재난 매뉴얼 및 교육훈련 여부, 제도개선 사항 등 우리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여 모든 영역에서 폭넓게 도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대진단 결과를 통해 위해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가용 재원을 활용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추가 보수·보강을 요하는 시설은 연차별로 조치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과 관련된 법령 등 제도적인 미비사항에 대하여는 중앙부처에 건의해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에 취약하여 사고가 빈번했던 낚시어선, 병원, 전통시장 등 안전사각지대도 적극 발굴하여 민간전문가,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한다.
이와 관련, 도에서는 올해 대진단 추진에 앞서 지난달 25일 도내 전통시장, 여객터미널, 영화관에 대한 표본점검을 실시하여 유사시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개선 등을 현장에서 보완토록 한 바 있다. 또 같은 달 27일에는 행정부지사가 직접 관내 요양병원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침대 및 휠체어를 이동할 수 있는 대피용 리프트 설치 건의 등을 제도적으로 개선토록 한 바 있다.
이밖에도 경북도는 도민들이 직접 안전위해 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스마트 폰 앱을 통해 신고토록 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민과 함께 소통하는 안전사회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안전도 결국은 현장에서 지키는 것이다. 비상한 각오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원점에서 다시 철저한 현장중심의 구체적인 안전대진단을 실시하겠다”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도민안전을 올해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