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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원전 안전설비 ‘이상무’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19 20:35 수정 2016.09.19 20:35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두차례 강력한 지진과 관련, 국내 원자력발전소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대상으로 이번 지진의 영향에 따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원안위는 현재 가동중이거나 정비중인 전 원전을 대상으로 지진감시설비의 건전성, 주요 설비와 구조물 등에 대한 지진 영향을 점검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원전은 17기가 가동 중으로 4기(고리2, 신고리2·3, 한빛2)는 정비 중이고 4기(월성 1~4)는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정밀점검을 위해 수동 정지한 상태다.한수원은 자체 절차서에 따라 수동정지한 월성 1~4호기에 대해 주요 기기, 계통에 대한 시험 등을 통해 정밀 점검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안전점검을 위해 월성원전 1∼4호기를 이날 오후 11시 56분부터 차례로 수동 정지한 뒤 집중 점검을 벌여 왔다.한수원 내부 절차에 따라 지진 분석 값 0.1g을 초과함에 따라 정밀 안전점검을 하기 위해 시행됐다.원안위는 현재까지 원전시설을 점검한 결과 안전 관련 설비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아울러, 대전의 하나로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해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경우에도 기기 및 구조물, 폐기물 저장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했다.이에 원안위는 원전별로 설비에 대한 세부점검과 함께 한수원이 지진발생 이후 조치한 사항에 대해 적절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정지중인 월성원전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성능시험 등 정밀점검 결과 구조물과 계통, 기기의 안전성이 최종 확인된 뒤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원안위는 이번 지진영향에 대한 현장점검과는 별개로 향후 대규모 지진 발생에 대비해 원전 및 방폐장을 대상으로 시설의 내진성능과 방재대책 등에 대해 전면 재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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