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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재계 평양행…지코·에일리 등 각계 망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6 18:41 수정 2018.09.16 18:41

靑,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식·특별수행원 발표 靑,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공식·특별수행원 발표

청와대는 16일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특별 수행원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4대 그룹 인사들과 가수 지코·에일리 등 52명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등 14명은 공식 수행한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 비서실장에 따르면 공식수행원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재현 산림청장이 이름을 올렸다.
강 장관은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는 점에서, 송 장관은 퇴임을 앞두고 평양을 방문하게 됐다는 점에서 각각 눈길을 끈다.
대통령 비서실을 대표해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철 경제보좌관, 주영훈 대통령경호처장, 김의겸 대변인, 김종천 의전비서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으로 구성됐다.
다만 임 실장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국내 현안 조율을 위해 동행하지 않는다.
정당 대표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방자치단체와 접경지역을 대표해서는 박원순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동행한다.
아울러 최태원 SK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과, 이재웅 쏘카 대표,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등 IT기업도 특별수행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라는 지적에 대해 임 실장은 “잘 아시다시피 2000년과 2007년 정상회담에도 4대 그룹 총수가 함께 했다”며 “재판은 재판대로 엄격하게 진행되고 일은 일이다 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협회장,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총재, 코레일 및 한국관광공사 등 남북협력사업 관련 기업대표도 포함됐다. 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해 온 ‘한반도 신경제구상’ 또한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자문단 및 학계에서는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과 이현숙 여성평화외교포럼 명예대표, 홍석현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 등 정상회담 원로자문단도 함께 한다.
노동계와 시민사회에서는 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화협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종교계에서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이 위촉됐다.
‘나의 북한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와 2034년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를 제안한 차범근 감독, 남북탁구단일팀 감동의 주인공인 현정화 감독과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주장이었던 박종아 선수도 포함됐다.
임 비서실장은 “더 많은 분들을 특별수행원으로 모시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교류는 더 활발해 질 것이고 남북을 오가는 일이 일상이 되는 날도 꼭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씨도 이날 특별수행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임 비서실장은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이라면서 “남북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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