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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 수출·투자·교류협력 역할 다한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6 18:42 수정 2018.09.16 18:42

외국과의 교류와 협력에서, 국경이 없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지금은 나라마다 상호협력을 어떻게 잘하는가에 따라 국부를 창출한다. 현대는 대량생산 시대이다. 대량생산을 외국으로 수출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추구하는 일자리 등은 없어지게 된다. 무역은 나라와 나라끼리의 왕래만이 아니다. 각 지자체도 생산품을 외국으로 내다 팔아야만, 그 지자체는 일자리를 만들고, 더 나아가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남에 따라, 인구도 증가한다. 수출과 투자 그리고 교류는 당대의 현실에서 구현해야할 가치이다. 이렇게 볼 때에, 경북도의 ‘해외외통상투자주재관’은 지금까지 자기들이 맡은 역할을 다했다고 평가한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7개국 20명의 바이어와 경북도내 중소기업 50여 개사가 참가한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중국 Servexpert Electronic Commerce 상거래 업체와 경북도내 네츄럴코리아 간 수출협약 등 총 512만 달러의 계약과 135건 4천3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담회는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 활동지역인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직접 현지에서 지역의 우수제품 수입에 관심 있는 바이어들을 발굴?초청으로 성사됐다. 상대적으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경북도내 중소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 및 개별 방문상담을 진행했다. 경북도에 소재한 미진화장품(마스크팩, 구미), ㈜메디코스메틱(한방비누 및 삼푸, 경산) 등 16개 화장품 및 이·미용업체, ㈜독도무역(명이나물, 포항), 뚝배기식품(된장류, 경산) 등 30개 식품업체, ㈜티피엘(애견용품, 군위), ㈜리프타일(세라믹제품 및 건축자재, 구미) 등 7개 생활용품업체, ㈜이화SRC(연사기 및 합사기 등, 경산) 등 3개 섬유기계 및 부품업체 등이 참가해, 바이어와 1:1 비즈니스 매칭을 가졌다.
지난 6월 북방실크로드 시장개척에서 만났던 러시아의 ‘Oracle Beauty and Health社’의 Lemesh Elena대표는 한국산 화장품은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여,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해 경북지역에 소재한 화장품, 이·미용제품 제조업체와 상담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화장품산업 수출실적 통계(추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화장품 수출액은 41억8천330만 달러(4조7천899억 원)로 전년보다 43.7% 증가했다. 7년 전인 2009년의 4억5천115만 달러(5천166억 원)와 비교하면, 거의 10배 수준이다.위 같은 화장품의 수출에서 경북도가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여긴다.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올해 연간 무역액 누계가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기서도 경북도의 수출실적이 밑동이 되었다고 본다.
경북도는 이어 베트남의 Cherry Trading Company Limited社의 Nguyen Thi Minh Hue대표는 지난해 베트남 현지에서 만났던, 경북도내 기업체 화장품 샘플을 지난 7월 첫 구매했다. 경북도 화장품 수출은 중국 사드, 선진국 보호무역 장벽 등 어려운 수출여건을 뚫고, 전년 동기 대비 98%가 증가한, 1억1천1백만 달러(2018년 7월말 현재)를 기록했다. 생활용품 수출도 2억6천7백만 달러(2018년 7월말 현재)로 전년 동기 대비 29.5%로써 증가일로에 있다. 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Servexpert Electronic Commerce社의 장용 대표는 경북도내 중소기업의 중국내 전자상거래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중국 역(逆) 직구 진출을 설명했다. 사드 이후 대(對)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향후 수출증대로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해외통상투자주재관들이 발로 뛴 땀의 결실이다. 수출·투자·교류협력은 현재진행형으로 치열한 경쟁의 연속이다. 연속이란 멈추면, 뒤로 단박에 처진다는 냉엄한 현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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