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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취수원이전범시민추진위, 본격 활동 돌입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6 19:09 수정 2018.09.16 19:09

'대구취수원이전범시민추진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대구도시공사 2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범시민추진위는 대구취수원 이전을 위해 대구지역의 시민단체가 뜻을 모아 새롭게 발족한 순수 민간조직으로, 지난 8월8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이날 발대식을 갖게 됐다.
이덕천 전 대구시의회 의장이 공동대표를 맡게 됐으며, 추후 지역의 명사를 공동대표로 추대할 예정이다. 범추위에는 대구시새마을회, 대구시주민자치회 등 지역 내 102개 단체가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범시민추진위는 설립취지문에서 "1991년 페놀사태 이후 대구시민은 총 9차례의 수질사고를 겪는 등 약 30여 년간 물 문제로 고통 받고 있음에도, 대구취수원 이전은 현재 지지부진하고 있다.
이에 고착상태에 놓인 대구취수원 이전을 시민사회의 힘으로 해결하고자 범추위를 발족하게 됐다"고 밝혔다.발대식에는 참여의사를 밝힌 102개 단체 대표와 국회의원, 대구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취수원 이전 관련 특별강의, 경과보고, 결의문 채택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범시민추진위는 앞으로 100만인 서명운동, 캠페인 전개, 범시민결의대회, 환경부와 국회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구취수원의 조속한 이전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이덕천 공동대표는 "대구취수원 이전은 시민 생존권이 달린 것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의 문제이다"면서 "특히 모든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면 대구취수원 이전은 반드시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지역 내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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