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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9월 최다…경북도, 11월까지 감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6 19:10 수정 2018.09.16 19:10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6일 병원성비브리오균 예방을 위한 감시 모니터링 사업을 11월까지 운영다고 밝혔다.
올 여름 장기 폭염으로 비브리오균이 증식할 수 있는 해수 환경이 유지되고 있어서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비브리오 실험실 감시는 매월 2차례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15개 지점에서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경북지역에서는 아직까지 환자 발생이 보고되지 않았다.
2013~2017년 5년간 월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수는 5월 1명, 6월 10명, 7월 23명, 8월 59명, 9월 108명, 1월 47명, 11월 4명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을 경우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돼 발생하며, 만성 간 질환자나 당뇨병, 알콜 중독자, 면역결핍환자 등의 치사율은 50%에 이른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5도 이하로 저온 저장하고 85도 이상 가열해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 상처가 있는 경우 오염된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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