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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평양 일정 키워드는 ‘회담·협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17 18:12 수정 2018.09.17 18:12

오늘 ‘공군 1호기’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으로 출발오늘 ‘공군 1호기’ 타고 평양 순안국제공항으로 출발

17일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일정은 '대화와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관련기시 2면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평양 정상회담의 프레스센터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문 대통령의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임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 4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평양의 순안국제공항으로 출발한다. 순안공항 도착 시각은 오전 10시께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공항에서 북측의 공식 환영 영접을 받은 뒤 오찬을 가진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시 공항에 직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찬 후 남북 정상은 첫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첫 회담 후에는 오후에 환영 공연과 만찬이 이어질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첫날 일정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때와 비슷하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평양 순안공항 도착 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후 두 정상은 차량에 동승해 김 전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초대소)으로 향하며 사실상의 첫 회담을 가졌다. 당시 두 정상의 '차량 회담'을 두고 북측이 파격적인 의전을 펼쳤다는 해석이 나왔다. 지난 4.27 정상회담의 '도보다리 대화'와 비슷한 맥락이다.
두 정상은 백화원 영빈관(초대소)에서도 30여분간 간략한 회담을 가졌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북한의 행정 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공연 관람, 인민문화궁전에서의 환영 만찬 일정을 소화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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