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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가례 시연 ‘Making the 緣 安東을 그리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9.20 20:22 수정 2018.09.20 20:22

국내 최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 국내 최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록
조선시대 고유의 왕실 문화가 담긴 전통 혼례

국내 최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된 궁중가례시연 ‘Making the 緣 안동을 그리다’가 웅부공원에서 열린다.
22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이날 행사는 왕의 가마인 연을 타고 많은 호위 관원 및 군사들과 함께 궁으로 행차하는 어가(御駕)행렬, 농악-지신밟기,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여명의 빛 수제천, 간택-왕비의 자격, 왕비수업, 임금이 결혼하는 세자에게 타이르고 경계하는 의식 임헌초계(臨軒醮戒), 왕비로 책봉된 왕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의, 궁중정재(宮中呈才) 중 하나인 검무 공연, 왕이 왕비 집에 가서 예식을 올리고 신부를 맞아오는 친영의, 조선시대와 고려시대를 아우르는 궁중 복식 쇼, 관람객과 전 출연진이 함께하는 이가례친만민(以嘉澧親萬民) 소고춤과 달타령이 진행된다.
궁중가례시연은 지난 2015년 일산 킨텍스 ‘전국협동조합 박람회’에서 완성도 높은 오프닝 공연을 선보여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의궤’에 실린 궁중가례는 조선 시대 왕을 비롯한 왕세자·왕세손의 혼례 의식으로 우리 고유의 왕실 문화가 담겨 있다.
이날 관람객들을 위해 송편 빚기, 드론 날리기 등 체험행사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결성된 대구경북 소상공인협동조합 협업단의 홍보부스도 마련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이색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채현 기자  95chyun@naver.com

▲ 2016년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당시 궁중가례 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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