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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고산골에 공룡이 나타났다

박수연 기자 입력 2016.09.25 20:08 수정 2016.09.25 20:08

남구, 어린이 체험학습·시민 휴식공간 개방남구, 어린이 체험학습·시민 휴식공간 개방

대구시 남구는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 1차 공사를 완료하고 시설 일부를 어린이 체험학습 공간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했다. 남구는 지난 2006년 고산골에서 1억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초식공룡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 화석이 발견되면서 보존계획을 수립하는 등 발자국 보존과 활용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어 지난 해 6월 고산골 일원에 생태학습장 조성공사에 착공하였으며 올 9월에 3,300㎡의 공룡공원과 메타숲길, 어린이 체험시설 등을 완료했다. 공룡공원에 설치된 로봇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와 스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등 4기며 화석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실물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됐다. 또한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부드러운 재질을 활용하여 머리와 눈, 꼬리 등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제작됐다. 공룡 주변에는 공룡알과 공룡새끼 등을 제작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하여 개장 전부터 입소문을 타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다 생생한 공룡체험을 위해 안내판에 공룡화석 생성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증강현실 콘텐츠 앱을 설치해 가상의 공룡사진을 스마트폰 화면에 자유롭게 배치하고 주변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향후 남구청에서는 공룡 공원 내 여유 공간을 활용해 화석 발굴 체험장과 관련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체험학습관 건립을 적극 추진하여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명품 테마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이번 공룡 테마 공원 조성으로 어린이들의 현장학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교육과 놀이가 함께하는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산골 주변 숲 체험장과 앞산 자락길을 연결하는 관광벨트 조성되면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수연 기자 poppy94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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