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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한수원, 동반성장 ‘앞장’

이상만 기자 입력 2016.09.27 15:29 수정 2016.09.27 15:29

원전산업 협력중기 해외 판로개척 등‘아낌없이 지원’원전산업 협력중기 해외 판로개척 등‘아낌없이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원전 산업 협력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품질 시스템 구축, 경영 안정성 향상 등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첫째, 한수원은 자본금 10억원 규모 특수목적법인 ‘KNP(Korea Nuclear Partners)’를 최근 설립했다. 이 법인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자재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 관련 애로사항 해결에 나서는 등 국내 원전 기자재 제조 기업의 수출을 전면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을 통해 3년간 약 34억5000만원을 투자해 생산 제품 판로 확보를 위한 시장 조사, 해외 공동지사 설립, 인허가 취득 지원, 수출 제반행정 지원 등 수출을 위한 종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한수원은 수출액을 30% 이상 증가한 140억원 이상 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 컨소시엄은 오는 11월 초 UAE에 해외 공동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본격적인 수출 지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둘째, 한수원은 중소기업들의 원전 산업계 이탈을 방지하고, 신규 업체 진입을 가속하기 위한 ‘품질시스템 구축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원자력 유자격 공급자 등록 지원’ ‘원자력 품질인증 지원’ 등 2단계로 구성한 이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펼친다. 이 사업을 통해 한수원은 3년간 전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자 등록에 업체당 최대 2000만원씩 총 8억원을, 품질인증 취득에 취득비와 갱신비 등 총 12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한수원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연구개발 시 과제당 최대 10억원을 지원하며, 특허기술을 협력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이전함으로써 기술력 향상에 앞장설 방침이다. 셋째, 한수원은 현금 유동성 부족과 인력난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협력 중소기업에 대출 규모 확대와 인력 지원 등을 통해 경영 안정성 향상을 도모한다.계약 금액의 최대 80%까지 운영 자금을 지원하는 ‘파워에너지론’과 ‘다 함께 성장론’은 물론,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대출 기금을 조성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협력대출’을 11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2·3차 협력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개선을 위해 지난 6월15일 농협, 우리은행 등과 ‘상생 결제 시스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도 전개한다. 원자력 관련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한국생산성본부·한국능률협회·한국무역협회 등에서 시행하는 교육 과정 이수비 중 80%를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인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이와 함께 한수원은 지난 3월 본사를 이전한 경북 경주시 소재 기업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선다.‘산업혁신운동‘ ’공정혁신 지원사업’ 등으로 구성한 ‘경영 혁신 지원 사업’에 지역 기업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것 등이 좋은 예다.산업 혁신 운동은 종업원 5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표준 경영 기법과 품질 체계 보급을 확산하기 위해 기업별 맞춤 경영 컨설팅과 소규모 설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43개 기업에 모두 8억6000만원을 지원한다. 공정 혁신 지원 사업은 종업원 30인 이상 중소기업의 신규설비 도입이나 개발을 통해 제조공정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10개 기업에 모두 8억원을 투입한다. 이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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