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대구공항 민항 슬롯 안늘리면 심각한 문제 발생할 것”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30 18:55 수정 2018.10.30 18:55

정종섭 의원, 민항 스롯 증편 국방부에 요구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동구갑·사진)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국제공항의 여객 증가율을 볼 때 시간당 슬롯 증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민항 슬롯 증편을 국방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슬롯(SLOT)은 시간당 항공기 활주로 이용 횟수를 말하며, 공군이 대구공항에 배정한 슬롯은 6편으로 제한돼 있다.
이는 대구공항처럼 군항과 민항을 함께 쓰는 김해공항의 17(주중)~24편(주말)은 물론 김포공항 41편, 제주공항 35편, 무안공항 29편, 양양공항 9편 등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난다. 2.75km와 2.74km 활주로 2개를 갖추고 있는 대구공항의 연간 항공기 처리능력은 14만편이다. 또한 공군이 대구공항의 시간당 최대 30편의 슬롯 중 민간항공기에는 6편만 할당해 취항 선호시간의 활주로 용량이 포화상태여서 신규 노선 취항이 제한되고 있다는 불만이 높다.
대구공항의 항공수요는 지난해 350만명, 올해는 한계치(375만명)를 넘어선 4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 의원은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의 증가로 대구공항의 계류장과 터미널 등의 확장이 시급하며, 민항의 슬롯 배분에 따른 시설 확충과 개량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구=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