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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우리나라도 대마 산업 시장 진출 채비해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10.30 18:56 수정 2018.10.30 18:56

김광림·김현권·윤소하 의원 공동 주최 토론회 개최

환각작용 마약으로 분류한 대마초(마리화나) 재배 토론회가 국회의원들이 앞장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마초는 성분 중 극히 일부분은 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건강한 사람이 사용시 해악이 많은 부작용으로 인해  마약으로 지정돼 마약관리본부의 관리대상 품목이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이 대마초를 피우면서 해악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대마초를 피울시 단기기억력 저하로 인한 학습부진과 환각으로 인한 범죄, 자살률 증가 등의 부작용이 많아 우리나라는 대마초 사용시 처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환각작용을 일으키는 마약류로 분류된 대마가 상업적 활용이 높다며 우리나라도 합법적으로 재배해야 된다는 토론회가 국회의원들이 나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한국 대마산업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 이란 주제로 10월 3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 참가 의원은 김광림의원과 김현권?윤소하 의원 공동 주최로 대마산업 활로 방안 모색으로 시행했다. 토론회는 ▲한국 대마농업의 현황과 과제 (문윤호 박사, 국립식량과학원 에너지바이오작물연구소) ▲대마식품산업의 현황과 과제 (노중균 박사, 제이헴프코리아)▲대마섬유산업의 현황과 과제 (이시우 박사, 건양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세계 대마건축산업의 현황과 과제 (조현정 대표 ㈜지문도시건축)▲대마의료산업의 현황과 한국의 과제(김문년 박사, 안동시)▲북한대마산업 현황(김건보 회장,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아카데미) 등 대마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제발표로 한국 대마산업의 현황을 진단해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대마는 씨앗에서 뿌리와 줄기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상업적으로 활용이 가능해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는 일찍이 대마산업을 육성 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와 우리나라도 늘어날 대마산업의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이날 소개된 ‘대마의 상업적 활용은 유형’은 생활용섬유(의류?기저귀?카펫?핸드백?양말?신발 등)와산업용 섬유(로프?그물?토목용?농업용섬유 등), 산업용 부품소재(농업용섬유?친환경플라스틱?자동차 내장재 등), 종이류(인쇄용지?정밀특수지?특수필터?판지와 포장지 등)와 건축용 소재(섬유판넬?단열재료?석면대체제?시멘트블록?장식용 벽토?모르타르 등), 식품류(샐러드유?마가린?식품보조재?주류?장류?그래놀라 등)와 개인 위생품류(비누?샴푸?젤?화장품 등)와 기술적 제품(니스칠? 인쇄용 잉크? 코팅제?전기톱 윤활유 등), 의료용(알츠하이머 치매, 암, 뇌전증, 파킨슨질환 치료제 등)등 그용도는 다양하다.
특히, 토론회는 최근 몇 년간 쟁점이 되고 있는 의료용대마산업(알츠하이머 치매, 암, 뇌전증, 파킨슨질환 치료제 등)를 위해서 △환각성분이 없는 치료용 목적의 대마는 합법화 할 수 있도록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개정 △기능성 소재, 신약개발과 의약용 수지 추출 등을 위한 의?약학계의 연구 지원 △임상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국가 인증기관 지정 △대마산업육성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의 정책제언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대마전문가들과 관계기관, 산업계와 학계, 의료용대마를 필요로 하는 장애인?환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미=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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