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지사장 안영용)가 ‘수질환경보전회’를 꾸리고 6일 문경지사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수질환경보전회’ 발족은 저수지 인근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주민들로 인해 발생되는 폐수, 각종 쓰레기 투기로 인한 저수지오염을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가 주도적으로 관리해 오던 것을 ‘수질환경보전회’와 함께 협의해 대처함으로써, 저수지 오염원을 줄여 항상 깨끗한 농업용수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 지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수질환경보전회’는 저수지 상류유역 주민 대표, 수혜지역 농민대표, 환경관련 언론인, 시의회 의원, 시 관계공무원, 관련시민단체, 학계관계자 등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염원으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해소, 수질환경 보전활동, 수질오염 신고 및 민원 해결. 수질오염 사고 예방과 수습대처 방안 등을 수시로 논의한다.
이날 출범식은 한국농어촌 공사 문경지사 일반 현황, 수질환경보전회 추진배경 및 운영 방향, 중점관리 저수지 현황, 저수지 수질오염 저감 방안에 대한 담당자의 설명,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용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깨끗한 저수지 관리는 궁극적으로 농업을 살리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적극적인 협조는 당연하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위원들이 수질환경 보전을 위한 일에 최선의 노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날 위원들은 저수지 유역 내 오염행위인 무단 적치된 축산퇴비 유역 외 이동 시기의 문제. 농사용 폐비닐 처리문제, 축산폐수문제, 각종 쓰레기투기 방지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 했으며 이를 위해 한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인 대 주민계도활동, 감시활동, 강력한 합동단속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오전 출범식을 마친 위원들과 직원들은 수평저수지를 찾아 정화활동을 펼쳤다.
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