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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로 공동매설 시범사업 추진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1.07 15:07 수정 2019.01.07 15:07

부산지방국도관리청

부산지방국도관리청은 도로의 이중굴착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국도건설공사 내 통신(전력)관로를 공동으로 매설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작년 5월 통신(전력)사 공동협의체와 맺은 '국도건설공사 연계 통신(전력) 관로 공동 매설 업무 협약 체결' 이후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울주군 소재 국도 7호선 신설사업(웅상~무거)구간 내에 시행됐다.

신설·확장 또는 개량한 도로에 관로 매설을 할 경우 3년(보도 2년) 이내에 도로 굴착을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도로 개통 후 통신(전력)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국도를 우회하고 관로를 매설해 사업비가 많이 소요됐다.

또 통신(전력)업체별 관로 매설 시기가 달라 도로의 이중 굴착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도로 포장 파손·침하 등 도로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다.

부산국토청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신설 국도건설공사 구간 내 통신(전력) 관로를 공동으로 사전 매설토록 통신(전력)사 공동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하게 됐고 첫 시범사업을 완료하게 됐다.

통신(전력) 관로 공동 매설은 계획적·선제적인 관로 매설로 신설 국도 구간에 이중 굴착을 사전에 방지해 도로이용자들의 불편을 저감시키고, 도로미관을 향상하는 등 국도의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공동협의체에서 관로 매설 시 공익 목적의 통신 예비관로를 확보토록 협의해 앞으로 ITS, 터널통합관리 구축 등에 따른 관로 매설 필요 시 국가예산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장석춘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계획과장은 “이번 관로 공동매설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마련해 2019년도에 시범사업을 확대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을 통한 예산절감과 국민의 편익 증진을 위한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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