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지난 7일 2019년도 신입직원 공채 합격자 39명을 발표했다.
이번 신입직원 채용에서는 총 2천336명이 지원해 58.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특히 2명을 선발하는 부동산 분야에서는 267명이 몰려 133.5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1일 시행된 필기시험에서 111명을 선발한 후 NCS 기반 면접전형을 통과한 39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공개채용은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추진방안'에 따라 입사지원서에서 사진, 출신지역, 가족관계, 학력, 나이 등의 기재란을 삭제해 편견이 개입될 수 있는 요소를 완전히 차단했으며 누구나 실력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균등한 고용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채용공고 시 채용인원, 전형단계별 합격배수, 가점사항, 동점자 처리방안 등 상세정보 공개를 확대했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시 평가위원 중 50% 이상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절차를 진행했다.
또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청년 84.6%(33명), 대구·경북 지역인재 28.2%(11명), 여성 33.3%(13명)를 선발하는 등 사회형평적 채용에 적극 동참했다.
김학규 원장은 "특히 앞으로도 지원자들에게 평등한 기회와 공정한 선발과정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고 블라인드 채용을 내실화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