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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선매반 대기업 취업 성공

황보문옥 기자 기자 입력 2019.01.09 14:42 수정 2019.01.09 14:42

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 입도선매반을 통해 대기업 취업에 성공한 인물들. 왼쪽부터 최용훈(GS칼텍스), 오창석(삼성전기), 서지훈(볼보그룹코리아), 이한기(포스코).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입도선매반 출신이 그야말로 입도선매되는 분위기다.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졸업을 앞둔 계열 입도선매반에서 삼성전기, GS칼텍스, 볼보그룹코리아, 포스코, GS EPS에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일본 기업에 2명, 중견기업에도 2명이 합격했다.

GS칼텍스에 근무하게 된 최용훈(22)씨는 입도선매(立稻先賣)반을 통해  재학 2년 동안 전액 장학금과 노트북 지원 그리고 해외연수까지 다양한 혜택을 입고 취업의 꿈을 달성했다.

삼성전기에 입사한 오창석(22)씨 역시 입도선매반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경주의 한 실업고 출신인 오 씨는 "진로 결정으로 한참 고민이 많을 때 선배로부터 영진의 ‘입도선매’전형을 우연히 듣고 입학했다"며 “입도선매반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기에 열정이란 날개만 있다면 날지 못 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볼보그룹코리아에 조기 취업한 서지훈(25)씨는 실업고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직했다가 영진에 입학한 케이스다.
볼보와 삼성SDI에 동시 합격한 서 씨는 “면접에서 나를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는 느낌을 받은 볼보로 입사를 결정했다”며 “지금은 회사 해외 주재원이 될 목표로 중국어 공부와 함께 기계기능장과 금속재료 기능장에도 도전할 생각”이라며 사회 초년생으로서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명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입도선매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반 신입생 전원에겐 등록금 전액지원, 기숙사 무료제공, 학생 1인당 최신 노트북 등을 지원한다. 이 뿐만 아니라 내국인 15명에 외국인유학생 5명으로 소수 정예화된 사관학교식 몰입교육을 통해 글로벌 톱클래스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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