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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꽃중년 남성을 잡아라”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0.11 15:29 수정 2016.10.11 15:29

패션업계, 비즈니스 캐주얼라인 확대 패션업계, 비즈니스 캐주얼라인 확대

꾸미는 남성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위한 패션 업계의 구애작전이 뜨겁다. 이들은 경제력과 확실한 자기표현을 기반으로 최근 '꽃중년', '노무족' 등 연이은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패션업계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에서도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꽃중년 잡기에 나서고 있다. ◇브루노바피, 캐주얼 라인 확장= 패션기업 세정에서 전개하는 이탈리아 감성의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는 꽃중년 세대를 위해 이태리 감성의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확대했다. 브루노바피의 캐주얼 라인은 매일 입는 셔츠, 타이, 재킷의 일반적인 조합 대신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련되고 젊은 감각의 비즈니스 캐주얼을 제안한다. 특히 클래식한 페어 아일 패턴이나 작은 패턴을 반복적으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심플하고 세련되면서도 개성 있는 브루노바피 캐주얼 라인의 '시그니쳐 스웨터' 등은 꽃중년 세대의 비즈니스 캐주얼을 완성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 론칭=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9월 자체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을 론칭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남성복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맨온더분은 클래식 수트의 대중화를 콘셉트로 캐주얼부터 슈트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였다. 특히 남성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소품과 액세서리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매장은 국내에서 자체 제작한 남성복과 해외 브랜드 상품을 6 대 4의 비율로 선보이는 멀티숍 형태로 운영된다.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1호점에 이어 2017년 말까지 신세계 강남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총 10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LF, 젊은 감각의 비즈니스 캐주얼 '미스터 헤지스' 출시=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영포티 등, 남성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LF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비즈니스웨어 라인 '미스터 헤지스'를 출시했다. LF의 미스터 헤지스는 슈트를 중심으로 셔츠, 바지, 재킷, 트렌치코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단정하고 격식을 갖춘 클래식함은 물론, 티셔츠, 스웨터 등 캐주얼 아이템과도 완벽한 매칭을 이룬다. 또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유지하도록 고급 수입 원단을 사용해 '미스터 헤지스'만의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프랑코페라로, 패션 넘어 라이프에도 '젊은 감성' 더했다=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프랑코페라로가 패션 브랜드로는 이례적인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투어링바이크 전문 브랜드인 브룩스와 함께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패션을 넘어 라이프에서도 젊은 감각을 추구하는 영포티 등, 남성들의 오감을 자극한 것. 프랑코페라로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헤리티지한 자전거와 함께 헬멧, 안장, 장갑은 물론 유니크한 가방과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프랑코페라로의 시그니처라인인 에프 코드(F.code)와 투어링 바이크를 접목시켜 최근 3040 남성들 사이 새로이 자리잡은 라이프 트렌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아웃도어 업계도 꽃중년 잡아라…비즈니스 캐주얼 도입= 아웃도어 업계에서도 잇따라 '비즈니스 캐주얼'을 도입했다. 다방면으로의 젊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디자인으로는 젊은 감성의 40대 고객들을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 K2는 겉면에 박음질이 보이지 않는 히든 퀼팅 디자인을 통한 슬림한 라인이 돋보이는 브루클린 재킷을 출시했다.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데일리룩은 물론 비즈니스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블랙야크는 트렌디한 디자인의 '토스카 자켓'을 선보였다. 손목, 밑단, 옷깃에 시보리를 적용해 멋스러움을 더한 제품이다. 블루종 형태로 디자인되어 영포티는 물론 2030세대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활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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