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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거짓 구인광고 400만개‘노출’

김봉기 기자 입력 2016.10.13 20:12 수정 2016.10.13 20:12

워크넷 필터링…민간취업포털 ‘3년 6개월간’워크넷 필터링…민간취업포털 ‘3년 6개월간’

워크넷에서 필터링되는 거짓 구인광고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가 연계된 민간취업포털에는 공유가 되지 않으면서 거짓 구인광고가 구직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원진 의원(새누리당 최고위원, 대구 달서구병․사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6월까지 3년 6개월간 워크넷과 민간취업포털간 연계된 구인광고 1,623만2,843건 중 직종, 임금, 마감기일 등 잘못된 거짓구인광고로 필터링된 구인광고가 396만4,248건(2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류로 필터링되는 거짓 구인광고 유형별로는 성별 및 연령 기재 오류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주민등록등본 등 제출서류에 대한 오류, 마감일자에 대한 오류 순이었다.현재 워크넷은 ※민간취업포털의 연계항목을 매핑, 연계에 동의한 정보를 시스템간 연계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연계된 자료를 필터링한 후 워크넷에 게시하고 있는데, 워크넷에서 필터링된 오류에 대해서 민간취업포털과 공유되고 있지 않아 잘못된 거짓 구인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그대로 구직자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2013년 431건, 2014년 633건, 2015년 644건 등 민간취업포털의 거짓 구인광고에 대한 신고접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일 평균 워크넷과 민간 연계 일자리 정보 제공 실적은 2014년 16만9,708건, 2015년 18만2,403건, 올해 6월까지 19만7,387건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이에 조원진 의원은, “잘못된 정보 제공 등 거짓구인광고는 일자리를 구하는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심각한 문제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거짓구인광고를 뿌리 뽑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고용노동부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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