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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공약사업 실천계획 검증 위한 ‘시민평가단’운영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2.12 12:33 수정 2019.02.12 12:33

구미시, 만19세 이상 시민 40명 무작위 추첨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시민중심 정책실현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구미시는 12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민선7기 100대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대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하는 ‘시민평가단(이하, 평가단)’을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40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은 관내 거주하는 만19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연령·지역별 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선발됐다. 특히 사업계획 검증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운영의 전 과정을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협업으로 추진해 나가게 된다.

주요활동으로는 40명의 평가단을 5개 분임으로 구분,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이달 26일, 3월 12일 등 총 3회에 걸친 공식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각 분임별 평가대상 공약사업을 자체 선정하여 전문가 자문, 현장 답사 및 자유토론 등을 거쳐 사업에 대한 제안사항(권고안)을 마련하게 되며, 해당 권고안은 구미시 공약사업 실천계획에 반영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도 시민이 공감하지 못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시민 모두가 단순한 정책의 소비자가 아니라, 적극적 동참자, 동반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구미시는 장세용 시장이 제시한 공약과 시민 요구사항, 전문가 제안 등을 반영하여 100대 공약사업을 확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신규사업과 전략과제를 중점 발굴하여 비전 및 시정 운영방향, 핵심사업이 담긴 4개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미시는 3개월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시민평가단 활동을 통해 행정에 대한 접근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고, 정책수립의 동반자인 시민의 뜻을 반영, 사업조정 및 새로운 대안을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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