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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여당 정책협의회, 지역경제 살리기 시동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2.17 01:19 수정 2019.02.17 01:19

SK 유치 등 지역경제 현안 논의

지난 11일 오후 구미시 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처음으로 열였다.

구미시와 지역 여당 정치인들은 실질적인 지역 발전 방안을 협의하는 '구미시 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처음으로 열고, 다음달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토론회 개최는 물론 기업 유치, 고용 확대와 같은 본격적인 지역경제 살리기 행보에 나섰다.

지난 11일 오후 구미시 원평동 낭만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구미을 지역위원장인 김현권 국회의원, 올 상반기 협의회장을 맡은 김철호 구미갑 지역위원장,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 김득환 도의원과 구미 여당 소속 시의원  8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정책협의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구미 발전을 일궈 내자고 다짐했다.

또한 구미시 의원들은 협의회 운영 규칙에 대해 논의한데 이어, 대기업 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도입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여기에 협의회는 우선 다음달 8일 국회에서 김부겸 국회의원, 김현권 국회의원, 구미시,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기업 구미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염원을 기반으로 대기업 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창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미시는 구미형 일자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구미시의회는 광주형 일자리 모델에 대한 현장 방문과 학습을 통해 구미형 일자리 구상을 실천에 옮겨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협의회는 어려운 구미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 나간다는 차원에서 정부·여당과 보다 긴밀하게 협의하고, 여야를 뛰어넘는 상생과 협력을 도모해서 올 상반기 안에 대기업 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김현권 의원은 “구미형 일자리는 SK하이닉스 구미 유치와 배치되는 것 아니라 대기업 유치와 결합한 훨씬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구미시에서 지역상생형 일자리 위원회를 꾸려서, 시의회와 시민사회가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학습과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이러한 흐름이 3월 8일 국회 토론회로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와 여당과 합의점을 찾으면 이 또한 이벤트가 될 수 있다. 상반기 내내 줄기차게 진행해서 반드시 성과를 내자”고 독려했다.

한편 협의회는 지역발전을 위해 국회, 구미시청, 경북도의회, 구미시의회 여당 의원들이 구미시 당국과 함께 협의해야 할 정책 과제를 놓고 자유롭게 제안하고 토론하는 모임을 앞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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