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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다큐영화 '칠곡가시나들', 관객수 3만명 육박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3.06 14:13 수정 2019.03.06 14:13

CGVㆍ메가박스 보이콧 진행 성과

다큐영화 칠곡가시나들
다큐영화 칠곡가시나들

지난달 27일 개봉한 다큐영화 칠곡 가시나들은 지난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수 3만 명에 육박해 올해 개봉한 한국 독립·예술영화 중 처음이다.

이는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흥행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뜻 깊은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CGV와 메가박스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하여 롯데시네마와 전국 일반ㆍ예술 극장을 통해서만 영화를 관람할 수 밖 에 없는 여건 중에 일궈 낸 점에서 더욱 뜻 깊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칠곡 가시나들'은 전국 138개 스크린에서 236회 상영돼 관객 2073명을 모으며 전체 박스오피스 9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지난 27일 개봉 이래 7일 만에 누적관객수 2만 7480명을 기록했다. 지금 추세라면 곧 3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환 감독의 '칠곡 가시나들'은 약목면 복성2리 배움학교 일곱 할머니들이 여든이 넘은 연세에 성인 문해교육으로 한글을 깨우쳐 가는 과정과 할머니들의 시와 일상을 담았다.

특히 어르신들의 창작 시 외에도 배경지로 촬영된 약목면의 아름다운 풍경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 'MB의 추억' '쿼바디스' '미스 프레지던트' 등을 통해 시대의 관찰자로 불리는 김재환 감독 신작 '칠곡 가시나들'이 한국 독립·예술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3만 관객 고지를 넘보고 있다.

칠곡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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