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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칠곡 부군수, 신규 관사 매입 추진 논란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3.07 15:09 수정 2019.03.07 15:09

일부 시민-시장도 관사 없다, 예산 낭비 지적
관계자-매각비에 약간 보태, 현실성 강조

칠곡군청
칠곡군청

칠곡 군수는 관사없이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부군수는 2억 5천만원의 관사 매입으로, 올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 논란이 일고있다.

현재 백선기 군수는 관사가 아닌 개인 전세로, 군청인근 무성 아파트에 살고 있다.
이는 백선기 군수가 수년 전 지방채무제로를 위해 관사를 매각해 부채 변제한 후 관사가 없자, 사비로 군청 인근 무성아파트에 전세 들어 현재 살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군수가 사는 이 아파트는 지난 1995년 준공한 24년된 노후 아파트다.
하지만 부군수는 이번 추경에 군수보다 더 좋은 관사 매입차 2억5000 만원을 상정해 지역민들의 눈총을 받고있다.

이처럼 선출직인 군수 관사 보다 1~2년 근무하다 전보될 공무원인 부군수가, 군수보다 비싼 새아파트 매입차 추경에 예산까지 반영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군민들은 예산낭비란 지적이다.

그러나 칠곡군은 “군수는 지역 출신 선출직으로 관사가 없어도 되지만, 부군수는 외지인으로 관사가 없을시 생활상 불편해 구미 등 경북도내 대부분 시 군은 관사가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사 구입도 새로 매입하는 것이 아닌, 노후화된 현재 아파트의 수리 비용과 매각하는 비용이 비슷해, 관사를 1억5천만원 정도에 매각 후 1억원을 보태 2억5천만원에 새 관사 매입을 추진하고자 추경에 반영했다”고 해명했다.

칠곡군 조금래 행정안전국장은 “수리를 하려고 예산을 확보했다가 수리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헌 아파트를 팔아 새아파트 매입시 보탤 경우,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들어 새관사 매입을 시도하게 됐다”며 예산 낭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미시 등 경북 도내 시군 대부분은 관사가 있으며 구미시도 시장관사는 없지만, 부시장은 시청인근 30여평 관사를 매입해 구미시재산으로 등록해 부시장이 상시 거주하고있다.

칠곡=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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