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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호국의 다리’일대 관광자원화 박차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3.21 11:28 수정 2019.03.21 11:28

호국관광벨트 허브 자리 매김

호국의 다리 일대 관광자원화 사업
호국의 다리 일대 관광자원화 사업

칠곡군은 도시의 랜드마크인 ‘호국의 다리’ 일대의 관광자원화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나섰다.

군은 호국의 다리와 인근에 위치한 애국동산을 정비하고, 호국의 다리 남쪽과 북쪽에 음악분수와 다목적 광장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칠곡호국관광벨트로서 호국의 다리 주변의 개발을 통해 도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계획해, 새로운 관광명소의 하나이자 칠곡호국관광벨트의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호국의 다리 남쪽 둔치에 2020년까지 30억 원을 투입, 가로 62.5m, 세로 20m의 수조형 음악 분수와 상징조형물을 설치한다. 분수의 최대분사 높이는 55m로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상징하며 분수를 통해 전쟁, 평화, 호국의 테마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출신 애국지사의 기념비를 모신 애국동산을 2019년까지 정비한다. 그동안 애국동산 일대는 노후하고 불량한 건축물이 많아 도시 미관뿐만 아니라, 도시 정체성과 위상까지 격하시켜 왔다.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올 연말까지 애국동산 확장, 주차장 조성, 조경공사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 보훈단체의 숙원사업이던 보훈회관도 건립된다.

백선기 군수는“왜관읍 석전리에서 낙동강을 건너 약목면 관호리와 연결하는 호국의 다리 상징성 제고로 ‘U자형 칠곡호국관광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라며“이를 통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1905년 개통된 호국의 다리의 상징성 제고를 위해 철교 형상을 구현하고 6.25전쟁의 잔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표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2022년까지 교량 난간, 교면, 경관조명을 전면 교체하고 아트 트릭과 강화 유리를 활용해 6. 25전쟁으로 인해 끊어졌던 다리의 모습을 표현한다. 특히  호국의 다리에서 왜관터널까지 기차가 다녔던 철로의 형상을 복원할 계획이다.

칠곡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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