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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구미 4확장단지 주민, 기반시설 부족 '불만'

박미희 기자 기자 입력 2019.03.21 14:25 수정 2019.03.21 14:25

교육ㆍ교통망, 빠른 개선요구

구미제 4확장단지 개발계획도
구미시 제 4확장단지 개발계획도

구미시 제4확장단지 주민들이 대규모 아파트가 속속 들어섰지만,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교육과 교통, 환경까지 기본적인 정주여건 미흡으로, 생활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 18일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단에서 열린 이날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불만을 쏟아냈다.

이날 주민들은 18가지 사항의 미흡한 정주여건을 지적한 후, 우선 확장단지 내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교육 수요에 맞춘 학교 준공이 이뤄지지 않아, 아이들이 인근 학교에서 컨테이너 생활을 하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 대책을 주문했다.

또한 "유입된 인구와 앞으로 아파트 입주 후 인구가 늘어날 이곳에 우회도로망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제4확장단지 우회도로망 개설 후 공사 준공을 촉구했다.

특히 “출퇴근 상습 정체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도로의 준공이 미뤄지고 있지만, 다른 곳에는 이미 도로가 먼저 착공됐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대책위도 “구미시는 주민들이 요청한 도로를 대부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도로개설은 수 년 전부터 요청해온 사항을 한 발 늦게 받아들인 것에 불과하다”며 “조속한 시일 내 도로를 준공해 앞으로 교통정체 현상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장 화학 냄새와 비산먼지 날림, 불법주정차단속 CCTV 설치, 전신주 지중화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한편, 구미시 제4확장단지는 구미시 산동면 일원에 총 5,616 세대, 약 1만5천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지만 인근 옥계지구와 달리 교통, 근린생활 시설 등 정주여건 부족으로 거주상 불편을 겪고 있다.

구미 박미희 기자 time133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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