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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지원자 모집

김범수 기자 기자 입력 2019.03.25 11:46 수정 2019.03.25 11:46

대구오페라하우스, 국제규모 콩쿠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내달 15일까지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Daegu International Opera Awards)(이하 DIOA)' 아시아 지역예선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DIOA는 오는 8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이자 개관이래 처음 열리는 국제규모 콩쿠르다. 

오스트리아 빈과 독일의 베를린에서 유럽 예선을, 대구에서 아시아 예선을 열어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뽑아 대구서 최종 경연을 치르는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8월 28일과 29일에 피아노 반주로 진행되는 1차 본선, 8월 31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최종 본선이 치뤄진다. 심사 결과 1위에서 3위까지 입상한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DIOA는 세계 오페라계 주류를 이루고 있는 최고의 극장들이 심사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독일의 도이체오퍼 베를린, 드레스덴 젬퍼오퍼, 쾰른 오페라하우스, 본 극장, 오스트리아의 빈 슈타츠오퍼,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 미국 LA 오페라극장의 주요 관계자들이 본선 심사위원으로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참가자들에게 아시아 및 유럽의 유수 극장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열어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심사에 참여하는 유럽과 미주지역 유수 극장 관계자들은 본선 참가자들을 각 극장으로 선발해간다. 이같은 형태의 대회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외 실력파 성악가들의 해외극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음악 인적자원 개발 및 수출을 돕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대구의 국제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예선은 만 35세 이하(1983년 3월 16일 이후 출생자)의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비용은 10만원이며 지원자들은 참가신청서와 간략한 이력서를 작성하는 한편 직접 연주하는 영상의 링크를 준비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DIO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범수 기자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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