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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천

영천 조선통신사 사행길, 봄내음 만끽

박삼진 기자 기자 입력 2019.04.17 07:45 수정 2019.04.17 07:45

400여 년 전 조신통신사 사행단이 지나간 발자취를 따라 걷는 ‘제7차 조선통신사 옛길 서울-동경 한?일 우정걷기’ 행사가 지난 15일 영천시 신녕면 매양리 찰방마을에서 영천걷기구간의 첫 여정을 시작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환벽정을 비롯해 신녕면사무소 내의 찰방비군(群)등 조선통신사 기록을 따라 가래실 문화마을을 거쳐 조양각까지 약 26Km에 이르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한국체육진흥회에서 격년제로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일간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한국, 일본, 대만 3개국에서 3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1일 서울 경복궁을 출발해 일본 동경으로 향하는 1천158km를 53일간 충주, 문경, 의성, 영천, 부산, 대마도, 아카마세키, 오사카, 나고야 등 조선통신사 연고도시들을 지나 도쿄에 도착할 계획이다.

한·일우정걷기 참가자들은 16일 영천에서 경주로 이동한 후, 다음 날 다시 영천을 방문해 영천 민속관의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전 상설전시 관람과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임고서원을 관람하고 영천향교 망궐례(望闕禮)를 체험하는 등 영천 곳곳에서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한편 영천 시민취타대와 이언화 무용단은 지난 1일 서울 경복궁에서 개최된 출정식에서, 과거 사행단을 위로하기 위한 전별연 등을 재현해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삼진 기자 wba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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