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에서는 5월과 9월에 임산부 가족과 신혼부부를 위한 ‘성주향교 임신부 태교여행 1박2일’이라는 주제로 문화재와 함께하는 태교 캠프를 연다.
이 행사는 문화재청에서 지원하는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해진행하며, 출산을 희망하는 가임 여성과 임산부 가족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성주향교에 모인 캠프 참여자들은 만화루에서 태교음악을 들으며 문화재를 배경으로, 그와 관련한 설명을 들은 뒤, 사우당 종택으로 장소를 옮겨 종부와 함께 종갓집 태교음식을 체험하고 도 무형문화재인 가야금병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다음 날은 생명의 땅을 대표하는 문화재 중 하나인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과 그 수호사찰인 선석사를 스토리텔링과 함께 산책하고 다시 성주향교로 돌아와 태교음식과 아가용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태교여행캠프를 통해 생명의 땅인 성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임산부들은 문화재와 함께 정서적으로 치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관내뿐만이 아니라 인근 지역 참여자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태교캠프는 5월 18~19일과, 9월 21~22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에 회당 20명 내외로 신청을 받아 진행한다.
성주 = 김명수 기자 kms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