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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5층 목조건축물 ‘한 그린목조관’ 준공

김태진 기자 기자 입력 2019.04.23 10:25 수정 2019.04.23 10:25

국립산림과학원, 고층목조건축 새시대

장욱현 영주시장은 23일 한그린목조관 준공식(현판식)에 참가 모습. 영주시 제공
장욱현 영주시장은 23일 한그린목조관 준공식(현판식)에 참가 모습. 영주시 제공

영주에 국내 목조건축 최고 높이(19.12m)를 달성한 ‘한 그린목조관이 들어섰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23일 영주 가흥택지에서 국내 최고층(지하 1층 지상 5) 목조건축 ‘한 그린목조관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회의원, 영주시, 유관기관, 학계와 산업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이 소개됐으며, 시설 관람이 이어졌다.

한 그린목조관은 국내 건축법규상 목조건축의 높이 기준(18m)을 만족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구조용 집성판(CLT, Cross Laminated Timber)과 실제 건축 시 요구 성능에 부합한 구조부재 접합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 기술이 적용됐다.

산림과학원은 목재 이용 및 목조건축기술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건축비용을 절감하고 내화(耐火), 내진(耐震), 차음(遮音), 단열 등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시켜왔다. 그 중 규격화를 통해 대량생산과 조립식 건축이 가능하여 고층 목조건축에 적합한 구조용 집성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본 건축물은 특히 5층 이상 목조건축물에 요구되는 화재에 대비 2시간 내화성능을 위해 기둥과 보로 사용하는 구조용 집성재와 벽체와 바닥체로 사용하는 구조용 집성판 시스템이 적용되어 향후 국내 고층목조건축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우리나라 최고 목조건축물인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난해 등재됐다국립산림과학원의 배려로 1층은 시민문화 공간과 다함께 돌봄센터로 활용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주=김태진기자ktj18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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