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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

고인 유지 받들어 장학금 기탁

정승호 기자 기자 입력 2019.04.23 16:08 수정 2019.04.23 16:08

故 한기선氏 부인, 윤말순氏

 

포항시장학회에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힘써달라는 숭고한 뜻을 담은 장학금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20161월 작고한 한기선씨 부인인 윤말순씨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건설업 사업가로 활동한 한기선씨는 서포항로타리클럽 창립 회원으로, 30여년 동안 봉사하며 주위 이웃을 돕는 등 남다른 섬김에 앞장서 왔다.

한기선씨는 생전에 무엇보다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 돼야 한다는 뜻에서 봉사 단체에 장학금을 기탁 할 계획 이었으나, 갑작스런 폐암 투병으로 고인의 뜻은 이뤄지지 못했다.

윤말순씨는 "남편이 평소 바라던 바를 이루고 국가에 조금이나마 공헌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소감을 밝혔다.

포항=정승호 기자 phcg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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