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양한 소통 창구 개설과 참신한 광고 제작 등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등 시민중심의 ‘스마트시티 대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시민홍보단 발대식을 필두로 16일에는 각종 도시문제 발굴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문제 발굴단도 출범했다. 또 ‘스마트시티 대구’ 첫 번째 포스터는 ‘대구는 서마트시티 아이가.’라는 사투리를 활용해 재미를 선사하고 친근함을 유도하는 등 기존의 광고와는 차별화를 뒀다.
2015년부터 스마트시티를 핵심 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온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실증도시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서비스 실증 등 대형 국책사업을 연달아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또 산업성장과 시민행복이 함께하는 글로벌 선도도시라는 비전을 내세우며 시민이 스마트시티의 주체라는 기조로 다양한 시민참여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5월에 시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하는 창구가 될 디지털시민청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대구시 스마트시티지원센터 홈페이지도 공식 운영 중이다.
아울러 다양한 분야의 리빙랩을 활용해 시민·민간·공공이 함께 고민하고 학습하는 스마트한 협업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시가 최근 제작한 ‘스마트시티 대구’ 시민참여 시리즈 광고는 평범한 시민이 스마트시티의 주체라는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정책방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올해 4차례의 시리즈 광고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일상 속에 녹아든 스마트시티 모습을 이미지 광고로 제작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교통, 안전, 도시행정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최운백 시 혁신성장국장은 “스마트시티는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상상하면 현실이 되는 도시”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