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가 최근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주제관에서 '가상현실 기반 유물공유와 교육콘텐츠 공동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지원 국립대학육성(REN)사업의 하나로 교육기관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 지자체인 산청군이 상호 협력해 수행하게 된다.
협약식은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안희덕 학장과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권영규 원장,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 산청군 이재근 군수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 소개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한의학, 한약 관련 유물의 가상현실(VR)기반 공유 ▲한의학 기반 4차 산업 융합 콘텐츠 공동 발굴 및 개발 ▲지역사회 기여 및 한의학 활성화 관련 공동 사업 추진 ▲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창의진로 및 창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VR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면 대구한의대학교 박물관, 부산대학교 한의학박물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역사박물관, 산청한의학박물관의 유물과 전시장을 각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안희덕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연구기관·지자체가 협력해 한의학과 ICT분야의 융합(BICT)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교육, 의료, 연구, 지역사회 기여, 해외시장 진출 등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