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단법인 한국미생물학회가 주최한 ‘제8회 미생물 탐구 페스티벌’ 포스터발표 세션에서, 2개의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도교사와 학생 1~4인으로 구성해 탐구제안서를 제출하고,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된 구두발표 10팀과 포스터발표 20팀의 탐구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 발표하는 대회로 제8회에 이르고 있다.
이번 대회에 경산과학고에서는 총 3개팀이 출전해 ?‘Bacillus subtilis natto의 식물 생육촉진 및 미생물 농약 개발 가능성 탐구’를 주제로 연구한 M.L.F.(2학년 최수연, 김지현)팀과 ?‘녹조를 이용한 곤충 사료 첨가제의 개발 가능성 탐구’를 주제로 연구한 녹조 살살 녹조팀(2학년 윤석현, 김은석, 이혁돈)이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역별 딸기 농장의 토양 미생물 균총 분석과 이를 통한 식물 과육의 당도 사이의 연관성 추측’이라는 주제로 발표 한 Berry 굿 박테리아팀(김가현, 김수현, 이준상, 정유빈)은 장려포스터상을 수상했다.
M.L.F. 대표학생인 최수연 학생은 "지난 6개월 동안 팀원들과 함께 미생물과 관련된 주제를 발굴해 연구활동 하면서, 첨단 생물실의 여러 가지 실험기자재를 운용하는 능력이 향상돼 자기발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박경종 경산과학고등학교 교장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R&E, I&D, 과학탐사활동, 자율탐구활동, 학술동아리 등 학생들의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훌륭한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